해일리 호텔에서 짐을 챙기고 1119번 국도와 1136번 국도를 따라 쭉 달립니다. 가을 제주도의 좋은 점은 쾌청하게 푸른 하늘인 것 같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늦은 점심은 솔동산고기국수에서 먹기로 합니다. 고기국수 2그릇과 흑돼지만두를 주문했습니다. 고기국수는 평타. 흑돼지만두는 만두피를 까맣게 하기 위해 흑임자를 반죽에 넣으셨나봅니다. 만두를 먹을 때 흑임자 향기가 절 괴롭혔습니다.. 이 부분 호불호 있을 수 있습니다. 솔동산고기국수에서 머지않은 곳에 외돌개가 있습니다. 바람과 파도에 깎여나가 외롭게 서 있는 바윗덩어리. 제주도에 많이 와 봤지만 외돌개는 처음 보러 갔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바다 한 가운데에서 우뚝 서있는 모습이 감명깊게 다가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