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촌도야지에서 부른 배를 두드리며 나와서 다시 달립니다. 해안쪽으로 접해서 있는 선셋클리프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어사촌 도야지 추천해주신 현지인분이 밥 먹은 후 코스로 가는 카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주차공간이 협소하지만 저희는 바이크라서 비교적 수월하게 주차하고 선셋클리프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일단 바다쪽의 벽면 전부 폴딩도어로, 개방되어있습니다. 선셋클리프는 카페 공간자체는 협소한데 테라스가 무척 넓어서 좁다는 생각이 1도 들지 않습니다. 테라스에 앉아 석양을 기다려 봅니다. 현지인분께서 석양맛집이라고 말해주신 걸로 이미 종결입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행복한 여행. 제주 여행하면 여름엔 비와 습기 더위, 겨울엔 눈과 추위에 맞서 싸워야 하지만 가을엔 그냥 바람하고만 싸우면 된답니다. 저는 오렌지..